CBT 기념 유저 리뷰
플레이 소감
테라비스를 플레이한 첫번째 날. 아직 많은 부분을 다 확인하지 못했지만, 내가 확인한 부분만을 기준으로 리뷰를 남겨봅니다.
일단 부정적인 것부터 ㅎㅎ
[부정적인 측면]
안타깝게도 게임을 진행하며 아직 부족한 부분도 일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다운로드 화면 스토리 (극초반부)에서 테르비스의 일러스트가 어색함 [건의 완료]
2. 뽑기 시스템의 불안정성 (소리 중첩, 일러스트 스킵 등) [버그 제보 완료]
3. 너무 긴 튜토리얼 및 스토리 : 세계관 설명을 자세히 전달하고,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초반 흐름을 연결한 점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튜토리얼 방식이 강제 진행이고 개별 스토리가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이번 CBT가 처음이라 영상으로 간직하려 튜토리얼 부분까지만 녹화를 진행하려 헀는데, 영상 길이가 40분을 초과하였습니다.
이 말은 40분 동안은 게임의 진행에 강제적으로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짧게 튜토리얼만 보고 진행하려는 유저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한 유저들을 위해 스킵 기능을 추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 다시 보기 기능은 확인했습니다!)
4. 일반 소환에서 SSR 뽑기 확률이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현재 공개된 확률 정보에 따르면 SSR이 등장할 확률은 총 3%. 즉, 16000 크레아를 사용해야 3명 얻는 것이 기댓값입니다.
정식 출시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을 것이기에 얼마나 많은 크레아가 주어질 지는 모르겠으나, 16000 크레아를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R과 SR 등급의 캐릭터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동일한 장면이 반복되어, 뽑기에 쉽게 싫증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처음 주어지는 자원으로 70회 정도 뽑았는데, SSR이 하나도 안 나왔습니다...ㅎ)
[긍정적인 측면]
1. 일러스트 진짜 취향 저격 : 이건 두말할 필요 없지.
2. 스페셜 스킬 시스템 : 일반적으로 '궁극기'라고 부르는 이 시스템은 타 게임에서 대게 다음과 같은 두 방식을 택하곤 합니다.
1) 각 캐릭터 별로 게이지 분리하기 2) 공통 게이지를 만들되, 스킬 사용에 쿨타임 걸기
이러한 시스템은 그냥 각자 게이지차면 바로 바로 써버리거나, 오버 밸런스인 특정 캐릭터의 궁극기만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한 반복 작업이 되거나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테라비스는 한 캐릭터가 스페셜 스킬을 사용하면 코스트가 증가하는 식으로 하여, 훗날 자동이 아닌 전략 전투가 필요할 때 고민할 요소를 새롭게 추가한 것 같아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신박했어요.
3. 그리고 튜토리얼 진행 당시, 최대한 세계관에 맞게 설명하려는 시도가 돋보여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미션창 바로가기 기능을 "저 버튼을 누르면 해당 미션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어"가 아닌 "길잡이인 나의 능력으로 빠르게 보내주겠다"라는 설명을 통해 세계관 몰입에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보완할 점도 부족한 점도 많아 보이지만, 완성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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